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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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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매고 돌아다니기 (feat, 첼로랑 KTX 타기~) 결론부터 적자면 고속버스를 제외하고는 다 잘 타고 다녔다.  필자는 악기를 좋아하고 여기저기 쏘다니는 성격 덕분에 첼로를 들고 대전-서울을 오고 가는 난리를 치는 경험을 했다. 그런데 정말 무서웠던 것은 어디에 검색해도 첼로랑 고속열차를 타는 방법에 관한 포스팅이 없었다는 것이다 (무서워). 그래서 첼로랑 이런저런 대중교통들을 타면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간단하게 적어본다. 1. 시내버스 - 혼잡한 시간만 피하면 별 문제 없다. 서울에서 여의도에서 이수로 이동할 때 시내버스를 이용하였는데 (택시 타기에는 너무 멀고, 지하철은 힘들어서) 굉장히 쾌적하였다. 넓은 공간에 첼로를 세워두고 내가 안전하게 안고가면 되는 정도. 타고 내릴 때에도 조금 눈치는 보이지만 괜찮았다. 첼로의 크기에 항상 유념해서 출입구 ..
[롯데아울렛 부여점] 6월 1일, 빛의 향연 후기 나는 최근 여러 용기를 내어 아마추어 음악인으로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메리오케스트라' 라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단체이다. 이번 2024년도 상반기에는 롯데아울렛 부여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이를 참가하게 되었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느낀점, 공연 당일의 기억을 되짚어보며 이 글을 적어보고자 한다. 1) 장소선정메리오케스트라(이하 메리)는 크게 보자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단체활동에 참여를 할 수 있다는 큰 목표를 지니고 있다. 많은 수요에 대한 적절한 공급을 찾으면 이것이 가능할 것이라 믿는 단체이다. 포스터 상단을 보면 "도심 공간을 문화예술공간으로"라는 슬로건은 이를 가능케 하는 큰 열쇠이다. 장소 선정의 조건은 야외일 것, 유동인구가 많을 것 과 같은 기준들이 있었..